🏀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전격 경질… "미래 위한 결단"
2025년 4월 10일,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구단은 김태술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점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고려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해 약 5개월간 팀을 이끌었으나, 성적 부진과 팀 내 부조화 등으로 조기 퇴진하게 됐다.
📉 경질 배경: 성적 부진과 지도력 논란
김태술 감독은 KBL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주목을 받으며 고양 소노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정규리그 44경기 동안 14승 30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구단 역사상 최악의 11연패 기록까지 남겼다. 여기에 지도자 경험 부족과 선수단과의 소통 부재도 지적되며 경질 여론이 확산되었다.
특히 그의 지도 스타일은 기존 팀 구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 도중 전략적 변화나 전술 수정에도 뚜렷한 반등이 없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 김태술 감독, 3년 잔여 연봉 전액 수령
계약상 김 감독은 2024년부터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해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3년간의 연봉을 모두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KBL 규정상 ‘경질에 따른 구단 책임’ 조항에 따라 전액 보장이 가능하다는 해석 때문이다. 해당 연봉 규모는 연 2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총 6억 원 이상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 후임 감독 후보는 누구?
현재 소노 구단은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내부적으로는 KBL 경험이 풍부한 문경은 전 서울 SK 감독, 이상민 전 삼성 감독, 김영만 원주 DB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단은 “선수단과의 조화를 이루고 재건에 적합한 인물”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이른 시일 내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팀 리빌딩을 위해 외국인 지도자나 전력분석관 출신 젊은 지도자 카드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감독 교체는 단순한 인사 조치가 아닌, 향후 소노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
💬 팬 반응과 여론은?
김태술 감독의 경질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함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빠른 결단이었다”는 평을 남기며 구단의 결정에 공감했지만, 또 다른 팬들은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연패 중에도 침착하게 선수단을 이끌던 김 감독의 태도를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한 김 감독의 배우자이자 배우 박하나는 “변함없이 존경한다”는 입장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 이번 경질은 예비부부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