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 NC 다이노스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12-2로 꺾고 NC 5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닌 시리즈 스윕을 마무리하는 완승이었고,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린 경기였습니다. 이 승리로 NC는 순위표에서 8위까지 올라서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수원 3연전에서 보여준 NC의 경기력은 마운드와 타선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대량 득점은 팬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습니다.
목지훈, ‘핫초코 소년’에서 데뷔 첫 승까지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은 선발 투수로 나선 신예 목지훈입니다. 이날 5이닝 1실점, 5탈삼진 무사사구라는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목지훈은 2023년 입단 이후 기다려온 첫 선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김성근 감독과 함께 출연한 광고로 인해 ‘핫초코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제 그 별명은 추억이 되었고, 마운드 위에서 묵직한 공을 던지는 진짜 투수로 팬들 앞에 섰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목지훈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천재환의 폭발적인 타격감
NC 5연승의 배경에는 천재환의 맹타도 있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홈런 포함한 멀티히트 경기는 그의 컨디션이 최고조임을 보여주는 지표였습니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합니다.
NC 팬들에게는 천재환의 활약이 더없이 반가운 요소입니다. 중심 타선에서 이처럼 든든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타자가 살아난다면,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 포지션에서 골고루 활약한 NC 타선
이날 NC 타선은 말 그대로 고르게 터졌습니다.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박시원,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맷 데이비슨, 3루타로 타점을 추가한 손아섭, 그리고 3타점을 올린 한석현까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총 17안타 12득점이라는 결과는 단순히 상대 투수진의 부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타석에서의 집중력, 주자 운용의 민첩함 등 NC 5연승을 가능하게 한 경기력 전반의 완성도가 돋보였습니다.
KT, 3연패로 분위기 침체
반면 KT 위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NC에게 3전 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선발 소형준은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불펜진도 NC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수원 홈팬들 앞에서 펼친 시리즈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팀 전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 운영이 연패로 이어졌습니다.
NC, 원정 악조건 속에서도 빛난 집중력
현재 NC는 홈 구장 리모델링 이슈로 장기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선수단은 하나로 뭉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5연승 모두 원정에서 따낸 값진 승리입니다.
감독 이호준은 “선수들이 고생이 많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선수단 전체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NC 5연승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다음 시리즈도 기대되는 NC의 상승세
이제 NC는 주말 새로운 상대와의 원정 시리즈를 앞두고 있습니다. 5연승의 좋은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목지훈의 호투, 천재환의 타격감, 팀 전체의 응집력이 계속 이어진다면 6연승, 7연승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NC 5연승이라는 기록은 시즌 초반을 흔든 강력한 신호탄이 되었고, 리그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팀의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NC 팬들은 최근 팀의 연승과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목지훈처럼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고,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앞으로의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NC 5연승이 단순한 상승세가 아닌, 시즌 전체를 바꿀 흐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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