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화 공동 1위 “문현빈·김서현 활약”… 7연승 질주

은예결 2025. 5. 5. 20:48

한화 이글스가 2025년 어린이날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제압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한화는 LG 트윈스와 함께 KBO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점에서 한화가 선두에 오른 것은 2007년 6월 2일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1회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문현빈을 시작으로, 3회 노시환의 적시타, 8회 채은성의 쐐기타까지 집중력이 빛났다.

출처=한화이글스 인스타그램

한화는 1회초 문현빈의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3회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삼성은 6회 이성규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반격했지만, 8회 한화는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출처=한화이글스 인스타그램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5경기에는 총 9만 1434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로써 KBO는 시즌 17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기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는 이번 주 삼성, 키움과의 6연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7연승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