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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1위 도전 LG전 3연전이 분수령!

티스02 2025. 5. 19. 21:40

2025년 5월 19일 기준, 롯데 자이언츠가 KBO 리그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공동 2위(28승 2무 18패, 승률 0.609)에 올랐고, 이는 지난 2023년 5월 28일 이후 2년 만에 10경기 이상 승패 차를 기록한 것이다.

현재 리그 1위는 LG 트윈스(30승 16패, 승률 0.652)이며, 롯데는 단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은 롯데의 1위 도약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에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이 이어진다. 이 6연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판도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롯데의 상승세는 여러 측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우선, 팀 타율 0.285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며, 득점권 타율도 0.296으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의 포수 유강남이 FA 부진을 털고 살아나며 팀 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마무리 김원중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확실한 마무리 역할을 수행 중이며, 정현수, 송재영, 김강현 등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이호준, 한태양, 장두성 등이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는 점도 팀 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런트와 현장의 조화도 주목된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프런트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주요 사안에 있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조율 구조가 팀 분위기 안정과 전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선발 투수진의 안정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최근 10경기에서 롯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31로 LG(3.29)와 비교하면 다소 불안한 수치다. 특히 LG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예정된 윤성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어 나균안과 박세웅이 각각 2차전과 3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롯데가 승기를 잡을 경우, 한화와의 주말 3연전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선발 안정과 집중력 있는 타격이 시리즈 승패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는 KBO 리그 전체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5년 KBO는 시즌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의 팬덤과 상위권 경쟁이 시너지를 내며, 전체적인 관중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상승세의 분기점이 될 LG와의 3연전, 그리고 이어지는 한화와의 주말 시리즈는 그 결과를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 될 전망이다.